금융감독원은 9일부터 20일까지 32개 보험회사(생보 22개사, 손보 10개사)를 상대로 보험상품 공시제도 운영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보험상품 공시제도는 보험가격 자유화 정착과 보험상품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 금감원은 12개조 24명의 인원을 투입,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보험가격 산출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과 ▲제4회 경험생명표의 시행에 따른 계약 변경내용에 대한 공시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보험가격산출시스템이란 각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본인에 맞는 조건의 보장내용을 선택, 보험료 및 해약환급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금감원은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의 보완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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