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도내 토지 거래가 줄어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돌아섰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토지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만5천584필지 2천93만2천㎡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379필지 2천965만3천㎡ 거래에 비해 면적면에서 29.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 상황을 보면 관리지역이 1천662만5천㎡나 팔려 가장 많이 거래됐고 그 다음이 녹지지역 330만1천㎡, 주거지역 65만2천㎡, 농림지역 27만3천㎡, 상업지역 6만2천㎡ 순이다. 올들어 토지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리지역이 31.5%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상업지역이 24.4%, 녹지지역 23.6% 등 전반적으로 토지 거래가 줄었다. 특히 3월 한달 토지 거래도 681만5천㎡로 지난해 3월 1천395만8천㎡에 비해 무려 51.2%나 줄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 거래가 이뤄졌고 지난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대심리로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었으나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조치와 소득세법 개정으로 토지 거래가 위축되어 거래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향후 부동산 경기도 경제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하향세가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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