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와중에 해상 보험료가 급등해 이 나라에 대한구호물자 수송이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가 사본을 입수한 영국 보험회사 로이드의 27일자 보험요율 책정 기준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항 움 카스르로 곡물을 싣고 운항하는 벌크선은 선체 가격의 3.5%를 `전쟁위험 프리미엄"으로 내야 한다. 이는 평상시의 0.05%에 비해 크게 늘어난것이다.<BR><BR>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2천만달러짜리 화물선은 1회 운항시 종전에 1만달러만내면 됐으나 이제는 무려 70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화물에 대한 별도 보험료도 추가된다고 로이드는 덧붙였다.<BR><BR>대표적 보험회사인 헬스 램버트 그룹의 선체보험사업 책임자 니겔 브러닝은 "전쟁 때문에 보험회사로서는 이렇게 위기 프리미엄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말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