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도 `멘터(mentor)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nbsp;멘터는 조언자, 후견인을 의미하며 멘터제는 선배사원이 후배사원의 업무 습득은 물론이고 업무외 개인생활 등 각종 애로사항까지 조언을 하며 회사생활 적응을 돕는 선진 조직관리기법이다.<BR><BR>동부제강은 연초 입사해 최근 부서배치를 마친 1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멘터제의 일종인 `빅 브라더(Big Brother)" 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BR><BR>이는 신입사원 개인별로 후견인을 맺어주고 `빅 브라더"인 후견인을 통해 회사생활의 노하우를 습득, 바람직한 조직관과 직장관을 함양하도록 하는 제도로 후견인과 피후견인은 2년간 짝을 맺게 된다.<BR><BR>동부제강 관계자는 "같은 부서에서 업무로만 묶이는 `사수-부사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후견인을 맺을 때는 취미, 특기, 출생, 주거지 등 업무 이외의 요인까지 고려해 말 그대로 생활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BR><BR>동부제강은 후견인이 피후견인과 취미생활을 함께 한다거나 간단한 식사 및 술자리를 통해 효율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일정금액의 활동비도 지원한다.<BR><BR>이에 앞서 같은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화재도 지난 달 신입사원 후견인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다.<BR><BR>동부화재 관계자는 "후견인은 10개월간 신입사원의 회사 및 사회생활 적응을 돕게 되는데 신입사원은 환경에 조기 적응할 수 있고 선배사원은 리더십을 쌓을 수 있어 모두 만족스러워 한다"고 말했다.<BR><BR>이외에 포스코 계열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포스데이타가 지난 2000년부터 일찌감치 멘터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고 도레이새한도 2001년 멘터제를 도입해 효율적인 인사관리로 정착시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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