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종신 열풍 소강 영향···손보 매출은 소폭 상승

지난달 상위권 GA 생명보험 매출액이 급락했다.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 이슈가 잦아든 가운데, 대체 상품 부재로 매출이 전월에 비해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해보험 매출은 소폭 상승해 평월 수준을 상회했다.

◇ 주요 GA 생보 매출 '뚝'···손보는 '선방'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394억원을 기록, 전월 817억원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 매출은 358억원으로 전월 341억원보다 소폭 올랐다.

GA별로 보면 지에이코리아는 2월 생보 매출 32억3,000만원으로 전월 71억5,000만원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 1월 단기납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19억원의 실적을 거뒀던 한화생명 매출이 2월에는 7억8,000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매출도 각각 11억원, 5억원에서 1억5,000만원, 9,000만원으로 급락했다.

다만 1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생보사는 12개사로, 전월에 비해 1개 늘었다.

지에이코리아의 2월 손보 매출은 32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화재가 10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KB손해보험 4억9,000만원, DB손해보험 3억8,0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카금융서비스도 2월 생보 매출 26억원으로 전월 55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지만, 손보 매출은 25억2,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해 합산 매출 51억원을 기록했다.

생보는 KDB생명이 4억4,000만원으로 매출 선두를 이끌었으며, 전월 실적을 견인했던 신한라이프가 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손보는 메리츠화재가 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고, 삼성화재, DB손보가 3억원대로 이를 뒤따랐다.

글로벌금융판매는 타 대형GA에 비해 매출 감소 폭이 적었다.

2월 생보 24억1,000만원, 손보 24억3,000만원을 거둬 총액 4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생보 매출 비중은 교보생명 5억9,000만원, DGB생명 3억3,000만원 순으로 높았고, 손보는 삼성화재가 5억8,000만원, KB손보가 4억7,000만원으로 우위를 점했다.

◇ "단기납 종신보험 이슈 일단락 영향"
메가는 2월 생보 14억9,000만원, 손보 19억8,000만원으로 합산 매출 3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생보는 KDB생명(2억7,000만원), 한화생명(2억1,000만원)이 주도했고 손보는 삼성화재(4억4,000만원), KB손보(4억2,000만원)가 이끌었다.

굿리치는 합산 매출 30억8,000만원으로 생·손보 각각 11억4,000만원, 19억4,000만원을 거뒀다.

생보는 DGB생명(3억6,000만원), 손보는 DB손보(7억1,000만원)가 주력 매출처였다.

이밖에 2월 매출 상위 10대 GA 실적은 △KGA에셋(생보 12억6,000만원, 손보 15억1,000만원) △프라임에셋(생보 11억원, 손보 16억5,0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생보 16억7,000만원, 손보10억2,000만원) △한국보험금융(생보 16억7,000만원, 손보 9억6,000만원) △영진에셋(생보 15억8,000만원, 손보 9억1,0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GA업계 관계자는 "일부 GA의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며 "하지만 2월 환급률 하향 조정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와 설 명절 연휴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매력도가 감소한 단기납 종신보험의 대체상품이 등장하지 못한 영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상위권 GA 생명보험 매출액이 급락했다.(사진출처=freepik)
지난달 상위권 GA 생명보험 매출액이 급락했다.(사진출처=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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