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에셋·아너스금융서비스, 결선투표에서 최종 판가름

대형 GA 차기 대표이사 선출이 마무리됐다.

올해는 KGA에셋, 메가, 아너스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 등 4개 주요 대형 GA의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KGA에셋과 아너스금융서비스는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선 투표를 통해 판가름났다.
 
GA 대표이사 교체는 다수 주주로 구성된 연합형 G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메가, 전형노 대표 2년만에 복귀

24일 GA업계에 따르면 KGA에셋이 가장 먼저 신임 대표 선출에 나섰다.

KGA에셋은 1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월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170명 투표인단이 직접 참여했다.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이상 득표자 없어 다득표자인 김동겸, 김승원 2명을 최종 후보로 선발, 3월 12일 임시주총을 열어 결선투표를 통해 김동겸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했다.

신임 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KGA에셋 상무, 중부본부장을 거쳐 대전지사를 운영해 왔다.

김동겸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 개설 초기 영업점 집중 관리를 통한 리스크 대응 차별화, 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김동겸 대표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취임식을 거친 후 2년 임기를 시작한다.

메가는 5일 주주총회를 열고 12명의 주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형노 대표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전 대표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송병태 대표 후임으로 선출했다.

2018년~2019년, 2021년~2022년까지 메가 총괄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메가 산하의 미래라이프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신임 전형노 대표는 2년 만에 다시 대표이사에 복귀한다.

전 대표는 재임기간 중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와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가의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은 불가하다.

◇ 아너스금융, 신경수 대표 최종 ‘낙점’

아너스금융서비스도 공동대표 중 공석인 대표 1인을 새로 선출했다.

아너스금융서비스는 11명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출마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복수 후보를 선정, 최종적으로 3월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주주 113명 전원이 참석해 후보자 5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상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자인 신경수, 정명균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맞대결, 신경수 후보가 신임 대표로 낙점됐다.

신임 신경수 대표는 한화생명 출신으로 아너스금융서비스 산하 대한인슈 지점을 운영해 왔다.

신 대표는 아너스금융서비스 수수료 위원회 위원, 강남지역본부 이사, 미래전략 TF위원장, 퍼스트에셋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급변하는 GA시장에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조직의 대형화, 수익 극대화, 금융규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아너스금융서비스 대표는 초임 임기 2년 이후 매년 1년 단위로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면 임기가 연장된다. 신경수 대표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지에이코리아 송부호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경쟁 후보가 없어 송대표는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 후 연임 임기를 시작한다.

송부호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경영 안정성을 도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에이코리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경우 1년으로 제한한다. 따라서 송부호 대표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대형 GA 차기 대표이사 선출이 마무리됐다.(사진출처=각사 홈페이지)
대형 GA 차기 대표이사 선출이 마무리됐다.(사진출처=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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