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한화손해보험이 발표한 배당 수준이 당장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지만, 향후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면 주주환원율은 상위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준섭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5년 만에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200원(우선주 포함 배당성향은 12.6%) 수준의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배당 재개의 의미가 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4.1%여서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소폭 넘어서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관건은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지 여부"라며 "최근 금융 당국과 업계가 배당가능이익 산출 시 차감 항목인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법인세만큼 제외하고 차감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데, (현실화할 경우) 한화손해보험은 수천억 원의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만약 배당가능이익 여유가 확보된다면 점진적으로 상위사 수준의 주주환원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의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계절성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화손보 현판
한화손보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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