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취임하면서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7일 취임사를 통해 “보험산업은 대내외 환경변화로 복합적 위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보험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환경변화는 보험산업의 위기이자 동시에 도전과제로, 이를 기회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며 “보험개발원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보험 싱크 탱그(Think Tank)로서, 고객 중심의 세계적인 보험 전문 서비스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5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우선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고객 중심의 보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보험사와 보험소비자 니즈에 맞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국내외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집적‧관리하고 보험회사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정보의 신뢰도와 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과 성장을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 및 인프라를 적극 제공하는 등 시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허 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신 기술이 보험산업에 스며들어 인슈어테크로 발전하고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원 보유 자료와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험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손실보상에서 사고예방으로의 상품공급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등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종합적인 보험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는 “새로운 위험과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 보험요율 개발로, 보험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 회계․감독 체계하에서 보험사 리스크 자체모형 평가, 책임준비금 검증 등 우리 원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험계리․리스크 관련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해외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한 보험사 해외 진출 지원 △조직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를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을 주요 경영 사안으로 꼽았다.

허창언 제13대 보험개발원장 취임식 (사진 제공=보험개발원)
허창언 제13대 보험개발원장 취임식 (사진 제공=보험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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