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리치’로 우량 DB 확보…피플라이프도 상위권 유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가운데 리치앤코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GA 설계사 가동률은 메가가 우수했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월납보험료 기준 매출 총액을 가동 인원으로 나눈 금액으로,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설계사 가동률은 재적 인원 가운데 매월 1건 이상의 계약을 유치한 비율을 말한다.

◇ 리치앤코, 설계사 인당 생산성 95만원

19일 GA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설계사 수 1000명 이상 대형 GA 가운데 리치앤코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95만4000원으로 가장 우수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설계사 인당 생산성이 99만원을 기록해 100만원에 육박했다. 이후 5월 79만5000원으로 떨어졌지만 7월 91만1000원, 지난달 95만4000원으로 반등했다.

특히 리치앤코는 설계사 생산성 2위 GA와 2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리치앤코는 설계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굿리치플래너’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이음(e-um)’ 등 다양한 영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보험관리 통합플랫폼 ‘굿리치라운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입되는 양질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텔레마케팅(TM) 영업에 강점을 보인다. 현재 리치앤코 TM 설계사는 800여명이다.

한 리치앤코 설계사는 지난달 TM영업 부문에서 계약 체결 153건, 월납 초회보험료 1052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보험사와 GA를 통틀어 전례 없는 기록이다.

리치앤코 다음으로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높은 피플라이프는 74만9000원을 기록해 전월(80만7000원) 대비 감소했다.

피플라이프는 리치앤코와 설계사 생산성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8월의 경우 소폭 하락했다.

피플라이프는 법인·최고경영자(CEO) 대상 영업에 특화된 GA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의 원스톱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 설계사 인당 생산성 50만원 이상 GA는 한국보험금융(61만원), 유퍼스트(58만원), 지에이코리아(53만원), 에이플러스에셋(53만원), IFA(53만원), 케이지에이에셋(50만원) 등이다.

GA업계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 등의 이슈로 인해 보험 영업 실적이 감소하기 쉬운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 메가, 설계사 가동률 ‘우수’

8월 GA 설계사 가동률은 메가가 87.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메가의 재적 설계사는 지난달 기준 8555명으로, 이 중 7492명이 실질적인 영업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미다.

메가는 꾸준한 비가동 설계사 관리를 통해 영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설계사 위촉 계약에 따라 3개월 이상 영업에 참여하지 않는 설계사는 해촉 대상이 된다.

이어 설계사 가동률이 70%를 넘는 GA는 에이플러스에셋(76.9%), 퍼스트에셋(75.2%)이다.

설계사 가동률 60% 이상 GA는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한국보험금융, 엠금융서비스, 유퍼스트 등이다.

한편, 자회사형 GA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조직을 보유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가동률은 82.8%로 집계됐다.

8월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 1만7291명 가운데 1만4316명이 영업 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그 외 삼성생명금융서비스 89.9%, KB라이프파트너스 75.0%,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72.8%, 미래에셋금융서비스 61.5%, 한화라이프랩 60.5%, 신한금융플러스 49.6%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가운데 리치앤코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사진 제공=리치앤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가운데 리치앤코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사진 제공=리치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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