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유지율, A+에셋·리치앤코…불완전판매율, 인카금융 ‘발군’

설계사 3,000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의 영업효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이플러스에셋, 리치앤코는 계약유지율 부문에서, 인카금융서비스는 불완전판매율 부문이 단연 돋보였다.

◇ A+에셋은 생보, 리치앤코 손보 유지율 90%

15일 보험협회가 공개한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조직 3,000명이상을 보유한 16개GA 가운데 생명보험은 에이플러스에셋, 손해보험은 리치앤코의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았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생보 13회차 유지율이 90.6%, 25회차 78.2%를 기록했다. 이전연도 13회차 88%, 25회차 70.6%에 비해 양호했다.

특히 생보 13회차 유지율이 90%대에 오른 것은 에이플러스에셋이 유일하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손보 유지율도 13회차 87.5%, 25회차 73.7%로 전년(13회차 85.4%, 25회차 71.4%)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업계 최상위였다.

리치앤코는 손보 유지율이 압권이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손보 계약유지율이 13회차 90.3%, 25회차 78.7%를 기록, 손보 13회차 유지율이 GA업계에서 최고였다. 이전연도 13회차 88.9%, 25회차 78.7였다.

리치앤코 생보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7.1%, 25회차 74.1%로 전년 13회차 86%, 25회차 69.4%보다 진전을 보였다.

자회사 GA를 제외한 일반 GA중 최다 영업조직을 보유한 지에이코리아는 계약유지율이 크게 향상됐다.

2021년 생보 13회차 87.2%, 25회차 66.1%를 기록해 전년 13회차 84.4%, 25회차 60.4%보다 개선됐다.

또 손보 유지율도 13회차 86.7%, 25회차 70.7%로 이전연도 각각 85.6%, 64.3%에 비해 양호했다.

이밖에 글로벌금융판매, 인카금융서비스, 메가, 프라임에셋, 피플라이프 등 초대형 GA 계약유지율도 이전연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13회차 계약유지율 80%대, 25회차 60~70%를 기록했다.

◇ 인카금융서비스, 완전판매 ‘성큼’

주요 영업효율지표인 불완전판매율 부문에서도 대다수 초대형 GA가 개선된 가운데 인카금융서비스가 가장 우수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이 생보 0.03%, 손보 0.01%로 완전판매에 한걸음 다가섰다. 인카금융서비스의 2020년 불판률은 생보 0.10%, 손보 0.03%였으나 지난해 극단적으로 줄였다.

에이플러스에셋, 리치앤코, 프라임에셋도 돋보였다.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생보 불판률이 0.06%, 손보 0.02%에 불과했다. 2020년 불판률은 생보 0.08%, 손보 0.02%였다.

리치앤코도 생보 불판률 0.07%, 손보 0.01%로 우량했다. 특히 생보 불판율은 이전연도 0.20%이 비해 크게 축소됐다.

프라임에셋은 생보 불판률 0.08%, 손보 0.01%에 불과했다.

이밖에 지난해 주요 초대형 GA 불판률을 보면 프라임에셋(생보 0.08% 손보 0.01%), KGA에셋(생보 0.10% 손보 0.02%), 지에이코리아(생보 0.11% 손보 0.02%), 유퍼스트(생보 0.12%, 손보 0.04%), 메가(생보 0.13% 손보 0.03%), 글로벌금융판매(생보 0.14% 손보 0.02%), 한국보험금융(생보 0.16% 손보 0.02%) 순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신한금융플러스는 소속설계사 수가 3,000명을 넘는 초대형 GA로 분류되지만 지난해와 올해 초 설립한 신설 법인으로 연간 비교가 불가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전속형 GA로 생보 상품을 취급하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배제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차단 등 보험 모집질서 개선을 위해 GA 판매책임 강화에 나서고 있고 GA업계도 자정노력을 펼치며 상당 부분 영업지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A 경영공시는 반기별로 1년 2회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결산 2개월간 자료를 취합해 상반기는 9월 1일, 하반기는 이듬해 3월 1일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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