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잡아 6개사 차기 수장 뽑기 분주…퍼스트에셋, 무려 12명 후보자 ‘출사표’

대형 GA 차기 대표이사 선출 시즌이 개막됐다.

GA 대표이사 교체는 다수 주주로 구성된 연합형 GA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는 6개 주요 대형 GA의 대표 이사가 새로 선임된다.

◇ 지에이코리아, 2명 후보자 압축 분위기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가장 관심을 끄는 GA는 퍼스트에셋이다.

퍼스트에셋이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과 추천제를 결합한 방식을 최초 도입하면서 다수 인사가 후보로 나섰기 때문이다.

16일까지 후보등록 마감 결과 12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퍼스트에셋 내부에서는 현 대표이사인 신만규씨와 전임 대표 정명균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외부 인사로는 전 한화생명 임원을 지낸 H씨 등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보험권 출신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에셋은 오는 24일 11명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출마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25일 복수 후보를 선정, 최종적으로 3월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퍼스트에셋은 차기 대표이사 선출 방식을 변경함으로서 기존 대표이사 임기 제한은 폐기된다.퍼스트에셋은 지금까지 대표이사 임기를 초임 2년 이후 연임 시 1년을 추가해 총 3년으로 제한해 왔다.

그러나 정관 변경을 통해 초임 임기 2년 이후 매년 1년 단위로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면 임기가 연장된다.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한 지에이코리아는 송기흥 대표 후임자리를 두고 2명의 후보자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차기 대표 도전 의사를 보인 서울지역 S모 지사장을 비롯, 부산지역 본부장인 B씨가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지에이코리아는 오는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3월 22일 주총에서 다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차기 대표직에 오르게 된다.

지에이코리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경우 1년으로 제한한다. 차기 대표이사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글로벌금융판매·KGA에셋, 대표 선임 완료

메가는 2년 임기를 마친 김성택 대표 후임을 선출한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J씨 등 다수 인사가 차기 대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는 이사진이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추천 마감일은 오는 28일까지다.

이후 3월 3일 주주총회에서 주주 과반 이상이 참석해 최다 득표를 얻으면 차기 대표로 선출된다.

메가는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임기는 2년, 연임은 불가하다. 오는 4월 1일부터 신임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글로벌금융판매과 KGA에셋은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 1월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체제 변경안을 상정해 단독대표 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단독대표에 김종선 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금까지 3인 공동대표 체제를 운영해 왔으나 전문경영인 1인이 총괄하게 됐다.

김종선 대표 임기는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이다. 글로벌금융판매 영입 당시 3년 임기를 부여받아 잔여 임기를 채운 후 경영성과를 인정받으면 내년 재선임 된다.

KGA에셋 김영민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KGA에셋은 2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영민 현 대표이사를 재신임했다.1월 13일부터 28일까지 대표이사를 공모한 결과 김영민 현 KGA에셋 대표이사의 단독출마로 선거를 치렀다.

김영민 대표는 주주 100%의 찬성을 얻어 재선출됐다. KGA에셋 대표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밖에 인코리아금융서비스도 지난해 12월 공동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단독대표에 이복섭씨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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