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KB생명 선두권 형성

지난해 생명보험사 GA채널은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KB생명이 3강 체제를 형성하며 막을 내렸다.

GA채널 전통강자로 군림해 온 동양생명은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 미래에셋생명, 하반기 연속 매출 1위

2021년 1월~11월까지 11개월간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2,391억3,000만원으로 이전연도 같은 기간 2,486억5,0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GA채널 월평균 매출 20억원을 달성한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KB생명 3개사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까지 매출 총액 231억원을 달성, 매출 1위에 올랐다. 전년도 같은 기간 168억원 보다 38%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5개월 연속 GA채널 매출 선두행진 이어가는 등 강세를 보였다.미래에셋생명 매출은 피플라이프가 주도했다.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월 평균 매출이 3억원이었다. 특히 10월에는 최다 실적(4억3,000만원)을 거두기도 했다.

밸류마크, 인카금융서비스, 메가, 프라임에셋도 월 평균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은 GA채널 주도세력으로 급부상했다.

삼성생명은 과거 전속설계사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GA채널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으나 최근 매출 다변화를 차원에서 전략적 육성정책을 펼치며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11월까지 삼성생명은 GA채널 매출 221억원을 기록, 미래에셋생명과 선두 다툼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경영인정기보험을 주력판매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무지개세무회계사무소가 월평균 매출 2억원대로 가장 앞섰고 메가인포에셋, 밸류마크, 메가, 고려경영연구소가 월 평균 매출 1억원을 초과했다.

무지개세무회계사무소는 법인 CEO를 대상으로 보험을 활용한 절세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는 중형 GA다.

또 메가인포에셋, 고려경영연구소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중소형 GA가 매출 선두권에 포진했다.

◇ KB생명, 매출 ‘빅3’ 부상 신흥강호로 등장

KB생명도 지난해 GA채널 매출 ‘빅3’에 오르며 신흥강호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11월까지 KB생명은 GA채널 매출 220억원으로 전년도 179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KB생명은 ‘약속 시리즈’로 대변되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매출을 이끌었다.지에이코리아, 영진에셋, 글로벌금융판매, 뉴니케가 주력 매출처였다.

메트라이프생명(199억원), 한화생명(168억원), ABL생명(167억원)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GA채널 매출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하반기 들어 매출이 급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화생명 매출은 피플라이프가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매년 GA채널 매출 1위를 지속해 왔던 동양생명은 지난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11월까지 동양생명 GA채널 매출은 1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21억원 대비 29% 급감했다.

이밖에 주요 생보사의 2021년 11월까지 GA채널 매출을 보면 DB생명 136억원(전년 164억원), DGB생명 121억원(전년 102억원), 라이나생명 117억원(전년 188억원), KDB생명 111억원(130억원), 흥국생명 107억원(전년 114억원)이다.

(사진 제공=각사)
(사진 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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