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기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가 오는 6월까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1~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 등으로 인해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를 과다부담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4세대 실손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은 합리적 의료이용과 선량한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장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 상품이다. 비급여 항목의 자기부담비율이 높은 대신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된다.

보험료 50% 할인 혜택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3세대 실손 가입자 가운데 4세대 실손으로 최초 계약 전환을 신청한 사람이다. 전환 신청은 가입한 보험회사 고객센터 또는 담당 설계사를 통해 가능하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1~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보험료 부담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