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사 수입(원수)보험료가 1년 전보다 3.1%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일 ‘2021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1% 감소하는 반면,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을 제외하면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1.3%로 전망됐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7% 증가한 121조7000억원,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8% 늘어난 107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을 제외하면 생명보험 95조7000억원, 손해보험 93조원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은 계속보험료 확대로 전년 대비 3.6% 수입보험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의 경우 지난해 저축보험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 6.5% 감소가 전망됐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주식시장 호조세로 신규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직접투자 선호 및 수익 확정에 따른 해지 증가로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연금은 15.3% 증가가 전망된다.

손해보험 상품 중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 질병‧상해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 성장세 지속으로 1년 전보다 5.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보험료 인상 효과가 소멸되고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채널 및 운행거리 연동 보험 확대 등으로 3.1%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보증보험과 특종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가 예상된다. 퇴직연금은 8.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감소세가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 신계약 초회보험료(퇴직연금 제외)는 2.1% 감소를 전망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의 정체와 일반저축성보험의 기저효과에 따른 감소로 전체적으로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손해보험은 장기 저축성 초회보험료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질병‧상해, 운전자‧재물‧통합보험 등의 증가로 전체적으로 1.4%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