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의 유상증자로 지배주주 한화손해보험의 지분이 56.6%로 확대된다.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실권주를 포함해 1천232만주를 616억원에 취득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출자 일자는 25일이다.

앞서 지난달 캐롯손해보험은 기존 주주 배정 방식과 3자 배정 방식으로 총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3자 배정 대상은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이며 배정 금액은 10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손해보험의 지분율은 종전 51.6%에서 56.6%로 높아진다. SK텔레콤의 지분율은 20%에서 10%로 낮아지고 대신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5%를 확보하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현대자동차의 지분은 각각 15%와 3.5%로 유지된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 "이번 유상증자는 캐롯손해보험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상증자로 자회사 캐롯손해보험뿐만 아니라 한화손해보험의 기업가치도 동반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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