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간편청구 시스템을 개편하고 서류가 없어도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13일 시작했다.

의료정보 전송 플랫폼 지앤넷과 제휴로 간소화된 보맵 '간편청구 서비스'는 기존에 증빙서류를 사진으로 전송하는 방식에 서류 없는 빠른 청구기능을 더해 고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서류 없이 청구가 가능한 병원 중 50% 이상이 일상적으로 찾는 동네병원인 1차 병의원으로 소액 진료비 청구 접근성도 높였다.

또 제휴 병원이 아니어도 △보험사별 최적의 전송방식 △사고 유형별 필요한 서류 △챗봇 상담지원으로 청구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보맵 류준우 대표는 "실손 의료비보험은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보험임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넘는 고객이 소액,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과정의 불편함으로 청구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소비자 편익을 고려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와 함께, 금융소비자연맹 등 3개 시민단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손 의료비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은 불편한 청구절차로 인해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 포기 금액은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 청구를 포기한 사유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 △서류를 챙기러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46.6%)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23.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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