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소속 FP 2만 6,000명 확보, 당기순이익 2,100억 목표

[보험매일=최석범 기자]소속 보험설계사 1만 9,000명, 영업기관 500여곳. 전후무후(前無後無)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가 등장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이하 한화생명금융)는 1일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 한화생명금융 구도교 대표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제판분리 '성공' 국내 최대의 판매전문회사 등장

한화생명금융은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 9,000여명의 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보험대리점(GA)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대형 생명보험 3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판분리에 성공해 GA업계에 진출했다. 

한화생명금융의 등장은 GA업계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속 보험설계사 규모가 업계 1위에 비해  20% 이상 크고 고능률 설계사 비중이 높아 불완전판매율에서도 GA 시장의 평균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다.

매출액 규모도 현재의 GA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2020년 한화생명의 전속상품 판매량 기준 매출액은 약 1조로 대형 GA 5개사 평균 매출액의 2배가 넘는다.

이는 전속판매채널이 한화생명의 상품만 판매한 상황에서 나타난 결과로,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한화생명금융은 내다보고 있다.

▲ 사진제공=한화생명

◇전속채널 GA 각 장점이 담긴 영업채널 최종진화형태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은 기존의 전속채널이 가진 장점은 모두 가져간다. 대형 생명보험사가 지닌 설계사교육 노하우가 담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그대로 제공된다.

업계 최고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지급이 가능하고, 경쟁력 높은 수수료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더욱이 내부통제 시스템과 전문성을 보유한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보유한 것도 다른 GA들과 차원이 다른 한화생명금융의 강점이다.

특히 GA의 특장점인 다양한 상품판매가 가능하고, 조직구조를 변경해 영업현장의 자율성을 높이는 등 기존 전속채널과 GA의 장점만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영업채널로 평가된다.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다진 한층 업그레이드된 GA라는 얘기다.

한화생명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설계사 약 2만 6,000여명, 당기순이익 2,100억원 이상 달성해 타 GA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설계사-임직원 위한 대대적 리뉴얼도

한화생명금융은 보험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설계사들의 활동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화생명금융은 삼성화재 등 9개 손해보험사와 판매제휴를 마친 상태로 보험설계사들은 주요 손해보험사의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생명·손해보험 통합컨설팅을 적극 활용하고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오더메이드형 상품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한화생명은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및 보험심사기능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영업지원을 맡고, 다방면의 디지털 관련 신사업(빅데이터 등)을 검토 추진한다. 

▲ 사진제공=한화생명

◇'설계사 퍼스트' 업계 최고 보상체계 마련

한화생명금융은 설계사를 위해 GA업계 최고의 보상체계도 마련했다. 모집수수료 총 지급률과 선지급률은 현재 GA업계의 리딩그룹을 상회한다.  

복지를 위한 제도도 신설한다. 설계사가 일부 수수료를 적립하면 그와 동일한 금액을 한화생명금융이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형태의 복지서비스다.  ‘Together 제도’로 금액을 적립하고 일정금액 적립시 설계사들의 복지를 위해 지급한다. GA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복지서비스다.  

또 한화생명이 보유한 설계사교육의 노하우가 한화생명금융에 그대로 이전된다. 설계사들에게 온라인 교육 컨텐츠와 다양한 영업지원 자료들이 제공되며, 교육방송과 한화생명 연수원을 활용한 집단 교육도 가능하다. 

한화생명 때부터 사용한 지점과 집기들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쾌적한 근무환경이 제공되며, 전국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이 잦은 FP들이 영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게 한화생명금융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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