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년만에 매출 3배 ‘껑충’…주총서 신만규 대표 연임 승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퍼스트에셋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장을 발판으로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판매전문회사로의 도약과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한화생명과 전속관계 청산이후 경쟁력 확보

퍼스트에셋은 지난 2011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출신이 설립한 GA로 10년간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

설립 당시 영업조직 1,300명의 출발했으나 2020년 말 기준 설계사 수가 2,700여명으로 2배 증가했다.

영업 지점도 2011년 66개였으나 현재는 130개로 늘었다.

그에 따른 매출은 출범 초년도 35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1,17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퍼스트에셋은 성장 과정에서 큰 변곡점도 있었다.

한화생명과의 전속관계를 청산한 것이다.

과거 퍼스트에셋은 한화생명 상품은 판매 할 수 있었으나 2016년 10월 준전속관계로 전환, 일부 타 생보사 상품도 취급하게 됐다.

나아가 2019년에는 준전속관계까지 청산하며 한화생명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에 따라 퍼스트에셋은 모든 생보사와 위탁제휴가 가능해지면서 판매상품 다양성 확보를 통한 매출 증가효과를 가져와 GA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12개 생보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고 추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퍼스트에셋은 다수 생보사와 위탁판매 제휴가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속 설계사의 영업 활로가 열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설계사 리쿠르팅 효과도 얻고 있다.

퍼스트에셋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퍼스트에셋은 판매전문회사 위상 확보를 제 1과제로 꼽았다. 판매전문회사로 전환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조직 유출 등 회사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 이를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또 우량 GA 인수 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한 보험사와의 협상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이어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영업지원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갖춘 판매조직 육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퍼스트에셋은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소속설계사 1만명, 영업지점 500개,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모범적 GA 운영으로 3년 연속 ‘우수 GA’ 선정

퍼스트에셋은 17일 창립 10주년 행사와 주주총회를 겸해 진행했다.

퍼스트에셋은 주총을 통해 차기 대표이사 선출과 유상증자를 안건으로 상정, 처리했다.

차기 대표이사는 후보자 등록 결과 신만규 후보 단독 출마했고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받았다.

신만규 대표는 오는 4월부터 연임 임기에 들어간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주총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안도 의결했다. 유상증자 후 자본금은 11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퍼스트에셋은 3년 연속 ‘우수 GA’에 이름을 올렸다.

퍼스트에셋은 보험대리점협회가 주관하는 우수 GA 시상제도 도입한 이래 3년간 우수 GA로 선정됐다.

보험대리점협회는 2018년 ‘우수 GA 시상’ 제도를 도입, 내부통제기능 활성화 및 불완전판매율 개선 등 업계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법규 준수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GA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퍼스트에셋의 2020년 13회차 유지율은 생보 82.1%, 손보 85.7%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또 불완전판매율도 생보 0.2%, 손보 0.04%로 이전연도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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