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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총시즌 ‘임박’ 각사별 관전포인트올해부터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 정치인·관료 사외이사 선임도 눈길
최석범 기자  |  csb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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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4  0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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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최석범 기자]주요 상장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임박했다. 3월 18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19일 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 24일 미래에셋생명, 26일 흥국화재가 주주총회 소집을 예고했다.

◇보험업계도 비대면 의결권 행사 독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지속하면서 보험회사들의 주주총회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정기주주총회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총회 특성상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차원에서 주주들에게 가급적 전자투표를 통한 비대면적 의결권 행사를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생명은 주주총회장 입장과정에서 진행하는 발열검사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된 주주에 대해 별도의 장소에서 주주총회에 참석·의결권을 행사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모바일이나 PC로 의결권을 원활히 행사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미래에셋생명 역시 이번 정기주주총회부터 주주가 총회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토록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전자투표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 접속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정치인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임 이슈로

각사별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보험회사 중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생명의 안건 중에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눈길이 쏠린다. 삼성생명은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공고하고 조배숙 전 국회의원(현 복음법률가회 상임대표)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22회에 합격을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16~18대,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일각에서는 국회에 제출돼 계류 중인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 이용우 의원 대표 발의)에 대응하기 위한 선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당대표 출신의 중진 의원을 활용해 적극적인 대국회 전략을 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지분 보유액 평가방식을 ‘시가’로 명시해 보유한도를 총자산의 3%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3%로 규제하나, 법 조문에는 총자산과 주식보유액 평가방식이 명시돼 있지 않다.

한화생명은 주주총회를 통해 이인실 전 통계청장과 조현철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신규로 선임하고, 삼성화재는 김성진 전 조달청장을 재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만료되는 보험회사 수장들의 거취도 결정되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화재는 주주총회에서 최영묵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하고 한화생명 역시 여승주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주주총회에서 변재상 사장과 김평규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두 사람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 사업부문 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조직안정화와 내실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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