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대주주인 한화생명 기관경고 제재 영향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해보험의 지분 68% 전량을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주식 1,032만주 전량을 총 542억원에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기로 한 계약을 해제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해제는 계약 내용상의 선행 조건 미충족에 따라 당사자간 합의로 이뤄지게 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한화손보 측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결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한화자산운용의 대주주인 한화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으면서 대주주 변경신청이 어려워졌다.

해당 계약 해제 합의일은 2021년 2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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