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험상품 판매 콜센터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천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보험상품 판매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지표 환자(광주 1994번)가 22일 발생한 뒤 사흘 동안 직장 동료 30명, 가족 2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해당 콜센터가 입주한 빛고을고객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 건물로 4∼12층에는 보험사 등 콜센터가 입주해 있다.

전체 상주 인원은 1천419명으로 당국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상주 인원 전체에 대해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3명은 명절 가족 모임에 참석한 삼성전자 광주공장 관련 확진자들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16명의 공장 동료와 가족 등이 확진됐다.

지표 환자는 설 연휴 기간 광주에서 가족 10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