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최석범 기자]생명보험업계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23일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각 보험사 사장단은 금융업권 중 처음으로 기업의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

현재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상품 선택시에도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글로벌 ESG 관련 투자금액은 2012년 13조 2,000억에서 2020년 6월 기준 40조 5000억 달러로 급증했다.

보험업계는 미래성장 엔진인 ESG 경영으로 삼은 바 있다. 업계는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뿐 아니라 착한기업 으로서의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험업계 사장단은 보험산업의 ESG 경영 실천과제로 소비자 주주 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보험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 등에 대해 결의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있게 추구하는 트리플바텀라인(TripleBottom Line) 시대로 바뀌고 있고,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