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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노사갈등 봉합 수순…GA 이동 사내공모노사간 합의안 도출, 이번주 조합원 찬반투표 …"제판분리 추진 예정대로"
김은주 기자  |  halojoo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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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1  08: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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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김은주 기자] 제판분리(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 분리)를 둘러싸고 빚어진 미래에셋생명의 노사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주 노사 간 갈등에 최종 마침표를 찍고, 오는 3월 예정된 전속 판매채널 분리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 고용안정협약서 체결 합의…노조와 갈등 수습 국면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노사는 지난 18일 판매자회사 직원 고용안정 보장 및 임단협에 대해 잠정합의를 이뤘다.

미래에셋생명 노조는 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해당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내부 갈등을 최종 봉합하게 됨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3월 제판분리 앞두고 가장 큰 산을 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생명이 전속 판매채널 분리를 공식화하면서 노조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노조는 사측의 제판분리 계획에 따라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으로 이동하게 되는 직원들에 대해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하는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임금단체협상(임단협)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미래에셋생명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중지 판정으로 파업 등을 위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후 7차례 이상 이어진 협상 끝에 고용안정 및 임단협에 대한 노사간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

당초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고용안정협약서 체결에 대한 사항은 이달 초 협상 과정에서 일찌감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임단협 관련 일부 사항에 이견이 있던 노조 지부간 의견도 지난주 말 마침내 하나로 모아지면서 향후 미래에셋생명의 임단협 타결과 함께 자회사형 GA 개편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부 채용 및 사내 공모 진행 ‘분주’

노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7일부터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 할 직원들에 대한 사내 공모 절차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경력직 공개 채용문을 열고 외부 지원을 받아 면접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 직원 이동을 위한 공모까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오는 3월 자회사형 GA로 미래에셋생명 전속 설계사 3,300명을 재배시키기 전 본격적인 진용을 갖추기 위함이다.

현재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정규 직원 수는 약 15여명, 지난해 6월 기준 보유하고 있는 설계사 수는 242명이다.

제판분리 전략 추진에 따라 앞으로 관리해야 할 설계사 조직 규모가 10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 만큼 자회사형 GA 본점에서 근무하게 될 직원 및 현장 영업지원원을 포함한 인력을 약 15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대면 뿐 아니라 비대면 영업력까지 갖추기 위해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및 플랫폼 강화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처음 론칭한 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아이올(iALL)’ 서비스를 이번 기회에 다시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이올은 미래에셋 금융상품 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보험상품까지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모바일 금융·보험 오픈마켓을 표방하며 오픈된 서비스다. 한 마디로 온라인 GA의 개념이다.

한편 새롭게 개편된 자회사형 GA는 다음달 8일 공식 출범을 예고한다. 다만 본격적인 내부 직원 이동 및 업무 진행은 중순부터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외부 지원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내부 지원자까지 합쳐 적합한 인재를 모집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부 이동이 얼마나 있을지 미리 예측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 (사진=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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