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콜 통해 밝혀...타 손보사 15~17% 인상 예상

[보험매일=최석범 기자]삼성화재가 오는 4월 구형 실손보험 보험료를 19% 인상한다. 

실손보험은 구형, 표준화, 신형 세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구형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 이전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현재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삼성화재는 2020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형 실손보험 보험료를 19%로 인상하고 손해율 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작년 12월 금융위원회는 구형 실손보험과 관련해 보험사가 원하는 인상률의 80% 수준을 반영하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의 구형 실손보험 인상률은 15~17%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구형 실손보험 보험료를 인하거나 인상해도 낮은 폭을 택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2019년에는 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료를 인하했고 2020년에는 업계 평균보다 2~3% 낮게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실손보험 위험손실액은 2조 8000억원, 위험손해율은 133.9%를 기록했다. 

위험손실액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제외한 위험보험료에서 보험금 지급액을 차감한 금액을 뜻한다. 위험손해율은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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