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부양 및 책임경영 의지 표명"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현대해상은 조용일 대표이사가 장내매수 방식을 통해 자사주 4,280주를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만900원으로, 총 8,945만2,000원 규모다. 현대해상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3%(150원) 상승한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배경에는 실적 대비 저평가 된 주가 흐름이 작용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3,319억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실적대비 저평가 된 상황"이라며 "이에 조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가부양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현대해상 역시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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