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전년비 생보 52.8%, 손보 576.9% 급등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농협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농협금융지주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생명은 6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401억원을 기록한 전년도 비교해 52.8% 증가한 수치다.

보장성보험 위주 가치중심 영업을 통해 위험률차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영위기에 대응한 관리성 비용 절감으로 사업비차손익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농협손보 역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당기순이익이 68억원에서 463억원으로 1년 사이 576.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장기보험 상품 판매가 늘면서 원수보험료 규모 자체 커지게 된 점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손해율 감소 등 반사이익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업체 모두 지난 2019년 보장성보험 위주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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