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서도 단 한 곳만 운영...향후 200명까지 조직확대 계획도

[보험매일=최석범 기자]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이하 리더스에셋)가 정규직 보험설계사 조직설립에 나선다. 리더스에셋 본사 직영본부 산하 설립하는 형태의 조직으로 향후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규직 보험설계사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은 보험업계에서도 극소수로 리더스에셋의 이번 시도가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규직 설계사조직 리더스에셋 창립 추진

3일 취재에 따르면 리더스에셋은 본사 직영본부 산하에 정규직 재무상담사(Regular Financial Consultant, 이하 RFC) 조직설립을 준비 중이다.

RFC는 정기적인 근로소득을 보장받으면서 활동하는 보험설계사를 뜻한다. 위촉직 보험설계사 신분이 아닌 리더스에셋에 소속된 정규직 신분으로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분석을 제공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등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게 주된 업무다.

4대 보험과 함께 기본급으로 연 3000만원을 보장받고 직급에 따른 인센티브, 상담수수료를 제공받는 식이다. 수습기간 외 별도로 3주간 운영되는 RFC 오프닝과정 기간에는 교육비가 150만원 지급된다.

RFC 조직은 비대면 전문상담 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면채널 보험설계사는 소비자와 미팅을 위해 이동에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하지만 리더스에셋이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상담기법을 활용하면 이동에 사용하는 시간을 온전히 소비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양질의 보장분석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리더스에셋의 설명이다.

보험설계사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인 DB 역시 무상으로 공급한다.

또한 6개월 수습기간 과정을 평가해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직급을 부여하며 직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규직 전환 후에도 매년 평가를 적용하고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커리어패스제도도 적용한다는 게 리더스에셋의 설명이다.

▲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 CI=홈페이지 캡처

리더스에셋은 RFC 조직 창립을 위해 첫 번째 공개채용에 나섰다. 수습과정을 마치고 정규직 전환이 된 RFC에게는 최초 입사일로부터 13개월 경과 시 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13개월 정착시 제공되는 지급액은 직전 1년 업적의 100%다.

현재 정규직 설계사 조직의 창립멤버로 10명의 RFC를 모집하고 있지만 향후 200명까지 인원을 확대하겠다는 게 리더스에셋의 계획이다. 채용과정과 교육과정을 거친 RFC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스에셋 관계자는 “그동안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유독 보험설계사는 변화에 둔감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리더스에셋은 정규직 보험설계사 조직으로 업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규직 설계사조직 운영 사례 살펴보니

보험업계에서 정규직 보험설계사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GA 중에서는 피플라이프가 유일하게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Employed Financial Adviser, 이하 EFA) 조직을 만들고 운영 중이다.

피플라이프는 작년 2월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실업해소와 정규직일자리 창출 정책에 일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EFA를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2년 2000명까지 EFA조직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피플라이프의 EFA는 4대 보험을 적용받는 정규직 근로자 신분으로 기본급을 보장받고 이 같은 안정성을 토대로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게 특징이다.

EFA는 기본급으로 연 3000만원을 고정지급하고 상품 판매(생명보험, 손해보험)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여기에 환산 수입보험료 달성 규모에 따라 프로모션을 차등 지급한다. EFA에서 수석 EFA, 사업단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커리어패스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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