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완전승계 등 고용안정 약속...추가조건 제시에 합의 이르지 못해

[보험매일=최석범 기자]한화생명 노사가 3주간 진행한 판매전문회사 설립에 관한 협의가 지난 26일 결렬됐다.

협의기간은 종료됐지만 노동조합과 소통을 위해 대화채널은 유지한다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이다.

한화생명 노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판매전문자회사 설립에 관한 노사협의를 진행했다. 

한화생명이 전속판매채널을 판매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보험영업 환경이 악화된게 자리잡고 있다. 판매자회사를 설립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보험영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협의과정에서 사측은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완전승계 등 고용안정에 대해 약속을 했지만 노동조합 측이 추가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협의기간은 종료되었지만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채널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생명은 "회사는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에 돌입한다하더라도 회사에서 가장 소중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FP들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본사와 현장에 헬프데스크와 업무지원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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