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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CM채널 일부 대형사에 편중상위 4사, 전체 원수보험료의 86%, 증가액의 94% 차지... 자동차보험 영향
신영욱 기자  |  ssiny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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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2  08: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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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신영욱 기자] 매년 손해보험업계의 CM채널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한 효과는 대부분 대형사들에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 CM채널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자동차보험인데, 해당 상품의 경우 일부 대형사가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원수보험료의 86%, 전체 증가액의 94% 등 일부 대형사 독식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CM채널 매출에 일부 대형사 편중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CM채널에서 발생한 원수보험료는 물론 원수보험료 증가분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손보사들은 CM채널에서 4조1,261억원의 원수보험료를 달성했다. 이중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에서 발생한 원수보험료는 3조5,751억원으로 전체의 86.6%에 달한다.

각각의 CM채널 원수보험료는 ▲삼성화재 1조9,908억원 ▲DB손보 5,521억9,500만원 ▲현대해상 5,487억6,500만원 ▲KB손보 4,833억1,200만원 순이다.

CM채널 원수보험료 증가 규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 4개사에서 발생한 증가 규모가 손보업계 전체 증가분에서 거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의 CM채널 원수보험료 4조1,261억원은 전년(3조4,272억원) 동기 대비 20.4%(6,989억6,300만원) 증가한 수치이다.

이때 삼성화재 등 4개사의 증가 총액은 6,604억5,400만원으로 업계 전체 증가분의 94.5%에 달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3분기 삼성화재가 CM채널에서 달성한 1조9,908억원은 전년 동기의 1조6,382억원보다 3,525억8,500만원(21.5%) 증가한 수치다.

또 DB손보는 3,563억8,800만원에서 5,521억9,500만원으로 1,958억700만원(54.9%), 현대해상은 3,521억8,200만원에서 5,487억6,500만원으로 1,965억8,300만원(55.8%) 증가했다.

KB손보의 경우 상위 4개사 중 유일하게 CM채널 원수보험료 감소를 기록했다. KB손보의 지난해 3분기 CM채널 원수보험료 4,833억1,200만원은 전년(5,678억원3,300만원) 동기보다 845억2,100만원(-14.9%) 줄어든 수치이다. 이 같은 감소가 발생했음에도 업계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형사 편중 현상 자동차보험 영향… “앞으로도 상황 비슷할 듯”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CM채널 매출의 일부 대형사 편중에 대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손보사 CM채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보험인데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가 자동차보험 시장의 절대 강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4개사의 자동차보험은 전체 시장점유율 80%에 육박한다.

이러한 자동차보험의 경우 CM채널을 통한 가입을 선호하는 가입자도 적지 않아 자동차보험 강자인 4개사가 해당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 보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의무보험이다 보니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데다, 그다지 어려운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번거로운 오프라인 가입보다는 CM채널 등을 통한 가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큰 보험사들의 매출이 높게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외 다른 보험상품의 CM채널 활성화가 진행된다 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기간 동안 CM채널에 쌓아놓은 노하우와 입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미 자본력에서 앞서있는 대형사가 노하우와 입지까지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인데, 이 경우 중·소형사에서 이들을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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