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이 계열사인 AAI헬스케어와 함께  세계 최초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치매)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와 치매 조기진단 사업 및 서비스 전개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피플바이오가 개발한 치매 조기진단  키트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보험상품에 부가로 제공되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치매 조기진단 키트를 이용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는 에이플러스에셋이 맡게 되며, 헬스케어 회사인 AAI헬스케어가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연계해 시행되며 2021년 1분기부터 본격화 될 계획이다.

현재 치매 보험은 고령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가입자 급증하고 있는 보험상품 중 하나다. 우리나라 치매보험 전체 가입 건수만 해도 470만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회적 관심의 증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협약을 맺고 있는 37개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 상품에 피플바이오의 치매 조기진단 키트를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 사진=에이플러스에셋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는 “이번 피플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치매와 관련된 보험상품 개발과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획기전인 전환이 마련됐다"며 "더 많은 보험 고객들이 치매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함께, 이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플바이오의 혈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키트는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를 검출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인지장애 발생 약 15년 전에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었으며, 올해는 유럽 CE 인증을 받아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