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라이프·에이플러스에셋은 생보 매출 우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주요 대형 GA 중 글로벌금융판매, 프라임에셋, 리치앤코의 손보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플라이프와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보 매출에 강점을 드러냈다.

대형 GA는 생보 매출 비중이 손보에 우위를 보였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역전되었고 최근에는 심화되고 있다.

◇ 저렴한 보험료·시책 등 판매메리트 ‘한 몫’

이러한 현상은 과거 생보 대표상품이었던 종신보험이 시장 포화상태에 이르자 치매보험등을 대체상품으로 내세웠으나 이를 만회하기에 역부족인 것이 원인이다.

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손보상품 판매가 용이한 점도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손보사가 고강도 시책을 경쟁적으로 제시, GA 소속설계사에게 판매 메리트 부각이 한몫을 했다.

더불어 수수료 지급 규모가 큰 생보상품은 ‘먹튀’의 타깃이 되고 있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GA가 회피한 측면도 있다.

매출 상위 GA 가운데 글로벌금융판매의 손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금융판매는 3분기 생·손보 매출 총액은 99억4,000만원이었으며 이중 손보 67억3,000만원, 생보 32억1,000만원이었다. 손보 매출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프라임에셋도 손보 매출 비중이 압도했다.

3분기 프라임에셋 매출은 63억4,7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손보 42억3,500만원, 생보 21억1,200만원이다. 손보 비중이 66.7%에 이른다.

리치앤코도 손보 판매 비중이 생보에 비해 높았다.

3분기 리치앤코 매출 80억3,800만원 가운데 손보 52억3,400만원, 생보 28억400만원이다. 손보 비중이 65.1%였다.

GA업계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지에이코리아는 손보 매출이 우위를 보였다.

3분기 지에이코리아 매출 총액은 141억6,500만원이었으며 손보 89억1,400만원, 생보 52억 5,100만원으로 손보 비중이 62.9%였다.

이밖에 3분기 매출 상위 GA중 손보 매출 비중이 높은 순으로 KGA에셋 67억100만원(손보 비중 63.7%), 메가 78억800만원(손보 비중 61.5%), 엠금융서비스 49억2,400만원(손보 비중 61.2%), 한국보험금융 39억8,300만원(손보 비중 57.5%)다.

◇ “손보 매출 우위 지속 전망”

피플라이프와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보 매출 우세를 지키고 있다. 다수 대형 GA가 손보 상품 판매 우위로 전환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양사는 전통적으로 생보 매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3분기 생·손보 매출총액 78억1,600만원 중 생보 47억600만원, 손보 31억1,000만원으로 손보 비중이 60.2%를 차지했다.

에이플러스에셋 3분기 매출은 61억1,700만원 가운데 생보 36억300만원, 손보 25억1,400만원으로 생보 비중이 58.0%였다.

GA업계 관계자는 “GA 소속설계사 입장에서 저렴한 보험료와 시책이 동반돼 판매메리트가 있는 손보 상품 판매에 우호적인 게 사실”이라며 “GA의 손보 매출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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