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체계 확립, 3년 안에 분사 전 사세로 확대 목표 제시

[보험매일=최석범 기자]분사(分社) 8개월을 맞은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가 안정화 궤도에 오르자 재도약을 위한 과제 실행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리더스어드바이저는 본점중심의 영업관리체계를 정립해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꾀하고 3년 안에 분사 전 리더스금융판매 수준의 영업규모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통제체계 ‘확립’ 첫 번째 과제로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올해 초 리더스금융판매에서 분사한 후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8개월이 지난 현재 상당 부분 안정화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리더스금융판매 분사 이후 처음으로 생명보험 월매출 3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리더스사업부(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의 전신)는 분사를 계획하고 금융당국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다 엄격한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요구받았다. 독자적으로 분사할 경우 내부통제 수준을 금융당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개선하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독당국의 GA 감독방침에 부합되도록 새로운 회사에 내부통제체계를 명확히 하고 회사를 바로 세워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얘기다.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가 생각하는 내부통제체계 확립은 신계약 모니터링과 영업건정성 관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의 내부통제체계의 핵심은 ‘본점중심 영업관리체계의 정립’으로 정리된다. 

먼저 영업측면의 경우 FC 및 지사의 선별도입, 신계약활동 건전성 확보, 보유계약의 유지관리 선진화, 환수발생 및 리스크 최소화 구조를 만들어 전체 영업과정에 적절한 방법과 수준으로 본점이 통제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경영측면에서는 적법한 방법을 통한 수수료 및 시책비 직접 집행, 내근 및 총무인력 채용과 급여 본점 집중, IT기반 경영시스템 선진화, 자금집행 및 회계의 투명성 확보, 전체 개선과정 모니터링 담당 준법 및 감사 조직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방위적인 내부통제와 경영시스템 구축을 이뤄낸다는 게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의 계획이다.

◇분사 전 사세로 ‘도약’ 월초 20억 목표도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3년 안에 분사 전 리더스금융판매에 버금가는 영업규모를 독자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사로 얻고자 한 목적인 시장경쟁력 확보와 영업규모의 확대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월 초회보험료 기준 20억원 이상 규모에 도달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 소속의 지사규모 확대, ▲건전한 영업방식을 보유한 새로운 FC 모집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의 핵심인 지사가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확대돼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시행되는 초년도 수수료 지급총량 1200%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영업지원시스템 및 운영조직 보유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 금융위원회는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첫해 수수료를 시책을 포함해 월 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내용의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모집수수료 1200%룰을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GA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보험대리점에 머무르지 않고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입장이다.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가 구상하는 판매전문회사는 보다 나은 지원시스템, 경쟁력 있는 독자적인 상품 판매, 보험사와의 판매이익 공유, FC의 안정적 소득이 원활히 작동하는 것이다.

한편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올해 상반기 기준 1749명의 모집종사자를 보유한 초대형 GA다. 서울과 경기도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주요 권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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