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판매 확대·변액보증준비금 환입 효과로 견조한 실적 유지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한화생명은 13일 3분기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4% 개선된 6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타 보장성 판매 확대를 통해 손해율을 개선하고,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을 환입한 데 따른 결과다. 

수입보험료는 퇴직상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조 4,36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신계약 가치 극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또한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조 5,69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정의 보장성 비중은 59%의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FP채널과 GA채널의 보장성 판매비중은 각각 92%, 91%를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 APE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둔화하였으나 전체 신계약내 보장성 비중은 65%로 확대됐다. 전체 신계약가치 수익성도 2020년 2회에 걸친 선제적 예정이율 인하로 보장성 신계약 가치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데 힘입어 47.8%를 달성했다.

특히 기타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11.4%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스페셜암보험, 건강보험 등 경쟁력 높은 기타보장 상품 판매 확대로 보장성 수입보험료 내 기타 보장성 상품의 비중도 18%까지 확대되었다.

RBC비율은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p 증가하며 265.4%의 견고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김현철 CFO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화생명은 사업전반에 걸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지속 추진하여 견고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이차손익 변동성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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