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리더십·팔로워십 육성 프로그램…올해 전면 비대면 추진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된 수료식에는 체인지 5기 청소년, 교사진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는 재단이 교보생명과 함께 청소년이 바른 인성 바탕의 리더십&팔로워십을 기르고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프로그램을 전면 비대면으로 추진했다.

체인지 5기 청소년 34명은 3개월 간 셀프리더십을 개발하는 I 체인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며 팀리더십을 키우는 WE 체인지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WE 체인지는 ‘코로나시대 속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5기 배유림 학생은 수료식에서 I 체인지 프로젝트 ‘성장, 나를 담다’를 발표했다. 남다른 신체적 특징으로 어릴 적 놀림을 받았던 참가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상처 극복은 물론 컴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시켜 자신의 진로와 엮어내 감동을 자아냈다.

WE 체인지 팀발표에서는 마스크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TO ME(투명한 미소) 프로젝트’가 이목을 끌었다. SNS를 통해 투명마스크 제작법을 알리고, 일반인 서포터즈를 선발하여 투명마스크 키트를 전달한 해당 프로젝트는 이날 WE 체인지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장애인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여 장애 인식 개선 뱃지를 제작한 ‘uble (you+able) 프로젝트’등 총 8개의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됐다.

체인지에 참가한 권하영 학생은 "처음 체인지를 시작했을 때 나를 소극적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체인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리더십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비대면 교육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완주한 청소년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교육재단은 체인지 5기 중고등학생을 포함, 5년간 1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사진제공=교보교육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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