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회장추천위원회 측에 후보직 고사 뜻 전달

[보험매일=신영욱 기자]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직을 고사했다. 진 전 원장은 전날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측에 차기 협회장 후보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 회추위는 지난 27일 진행한 2차 회의를 통해 진 전 원장 등 5인의 차기 협회장 후보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중 진 전 원장은 가능성이 특히 높은 후보자 중 하나로 점쳐졌다. 이런 가운데 진 전 원장이 고사 뜻을 밝힘에 따라, 2파전의 경쟁 구도가 예상됐던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추위 2차 회의에서 깜짝 등장한 정 이사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의 임기는 내달 1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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