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6일 수요예측 후 10~11일 청약…공모 희망가 1만500~1만2,300원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이하 에이플러스에셋, 대표이사 박경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1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총 공모주식 수는 279만8,08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원~1만2,3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344억 원 규모다.

신주모집 자금은 고능률 설계사 조직인 WM파트너스 사업의 확대, 보험 및 헬스케어 모바일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AAI헬스케어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업 강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험사들의 다양한 상품을 비교 및 분석하고 최적의 보험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396억 600만원, 영업이익 120억 1,700만원, 당기순이익 99억 2,600만원의 실적을 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4%, 73.04%, 192.93% 크게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에 따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종합 보장분석 시스템 TRD(Total Risk Design Report)와 보험 보장분석 모바일앱 보플(BOPLE) 등을 개발해 플랫폼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온라인 커머스 관련 신규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GA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이 대폭 확대되고 보험사는 상품 경쟁에 집중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GA의 보험 시장 내 판매 영향력은 지속 확대 중이다.

이에 GA 소속 설계사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 수를 넘어서는 추세다. 지난 2019년 기준 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 수는 18만6,900명이며, GA 소속 설계사 수는 23만2,770명으로 GA 소속 설계사 수가 보험사 대비 약 25% 많다. 수입수수료 측면에서도 GA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9년 소속 설계사 100명 이상의 중대형 GA 수입수수료 수입은 총 7조4,324억원으로 2017년 5조1,809억 대비 43.5% 증가했다.

에이플러스에셋 박경순 대표이사는 “GA 업계 첫 상장 사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에이플러스에셋이 되겠다”고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는 11월 5일~6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일~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같은 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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