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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보험, 시장 반응 긍정적… "예측은 아직"지난해 첫 등장이후 점진적 증가세… "데이터 확보가 관건"
신영욱 기자  |  ssiny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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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4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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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스위치 보험 상품 수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일부 상품의 경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향후 전망에 대해 논하기엔 시기상조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상품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예측에 필요한 제대로 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탓이다.

◇스위치 보험 상품 점진적 증가세… 시장 반응도 청신호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상품중 하나인 스위치 보험이 인지도를 높여가며 시장에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위치 보험이란 전원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사용자가 필요한 시기에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보험사별 혹은 상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긴 하나, 최초 가입 이후에는 필요시마다 터치 몇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함과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편의성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최근의 소비 성향과 맞아떨어지는 상품인 셈이다.

지난해 6월 농협손보고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을 선보였으며, 같은해 11월에는 KB손해보험이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올해 들어서는 캐롯손해보험이 ‘퍼마일 자동차보험'과 '스마트ON 레저상해보험'과 '펫산책보험' 등을 내놓았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를 내는 상품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시동을 켜는 것이 보험의 스위치를 켜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시장에 존재하는 스위치 보험의 수는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상품의 경우 아직 1년이 채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의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도 그중 하나다.

KB손보 관계자는 “월평균 2억 원 정도의 보험료를 달성하고 있다”며 “출시부터 지금까지 큰 굴곡 없이 매월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시 준비 단계에서 목표했던 것과 비교해도 괜찮은 수준의 월 매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캐롯손보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경우 가입자 수 증가 그래프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올해 2월 출시 후 100일 만에 가입자 수가 1만 명 도달했다”며 “이후 출시 150일 즈음엔 2만 명을 기록했고, 3분기 중에는 3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해 현재는 가입자 수가 5만 명까지 늘었다”며 “가입자수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망 논하기엔 데이터 부족

이처럼 조금씩 넓혀나가고 있는 스위치 보험이나,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전망 등에 대해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이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한 지 1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측에 필요한 데이터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몇몇 스위치 보험 상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는 하나, 활성화 가능성 등 향후 전망에 대해 논하기엔 이른 단계”라며 “해당 상품 관련 활동이 이루어진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판단을 위한 제대로 된 데이터가 자체를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3년~5년 정도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슷하지만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전망에 대해 논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다만, 현재까지의 내용으로만 본다면 새로운 개념의 상품인데도 나쁘지 않은 반응과 성장세가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앞으로 스마트기기의 활성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스위치 보험에겐 호재일 수밖에 없다”며 “최근에는 중장년층 중에서도 스마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분들이 늘고 있는 만큼,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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