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자료 전수분석 결과, 9월 말 불판율 0.130%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비율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조경민)는 9월 말 신계약 건수 등 공시자료를 전수분석한 결과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불완전 판매된 건수를 총모집계약 건수로 나눠 백분율로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판매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상반기 공시한 GA(2,368개)의 신계약 건수 1139만 357건 중 불완전판매 건수는 1만 4,862건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은 0.130%다.

이는 2018년 불완전판매비율인 0.212%와 비교해 0.082% 포인트 2019년(0.142%)과 비교해 0.012%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소속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 58개(소속설계사 15만 9,469명, GA 전체의 73.1%)의 경우도 매년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0.18%, 2019년 0.123%, 2020년 상반기 0.11%다.

특히, 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35개 대형GA(소속설계사 13만 994명)는 2018년 0.180%, 2019년 0.123%, 2020년 상반기 0.109%로 비회원사 대비 매년 0.022%p, 0.014%p, 0.005%p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비회원사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0.202%, 2019년 0.137%, 2020년 상반기 0.114%로 나타났다.

또한, 불완전판매를 사유별로 나눈 결과 품질보증해지건이 1만 796건(7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원해지건 3,933건(26.5%), 무효건 133건(0.9%) 순으로 나타났다.

▲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협회를 중심으로 대형 GA들의 자발적인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보험상품 비교·설명 이행, 협회 회원사 대상 우수인증설계사제도 등 완전판매를 위한 지속적인 자율개선 및 관리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대회 등을 통해 각 GA들이 자체적으로 준법 준수 의지를 고양하고, 모집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완전판매 교육 실시와 함께 건전한 보험판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는 게 대리점협회의 설명이다.

대리점협회는 “앞으로도 협회와 보험대리점업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불완전판매비율 개선과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자율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