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7개 금융기관에 207명 재취업, 생보 30명·손보 36명

[보험매일=최석범 기자]전직 경제관료 10명 중 3명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2일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0년 취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17개 금융기관에 207명의 경제관료가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공공기관 45명, 은행사 25명, 증권사 45명, 협회 6명, 기타(카드사 및 저축은행 등) 20명이다.

보험업권에서는 생명보험사에는 30명, 손해보험사에는 36명이 재취업했다. 전체 재취업 경제관료의 31%가 보험업계에 몰려있다. 6대 금융협회장을 살펴보면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전직 관료 출신이다.

박 이원은 “6대 금융협회장에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인행중앙회에 경제관료 출신이다. 능력이 있어서 모셔간 걸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금융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사진=국회방송 캡처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