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9년 과속 교통사고 사망자 865명…"연말부터 상습 과속 형사처벌"

지난해 과속운전을 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은 모두 1천240만대가량으로 수년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속운전 단속 건수는 2016년 809만건, 2017년 1천183만건, 2018년 1천209만건, 2019년에는 1천240만건으로 4년 새 53.3%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3초에 1대꼴로 과속 적발이 된 셈이다.

최고 제한속도를 20㎞/h 초과해 발생한 사고 역시 2016년 663건에서 2017년 839건, 2018년 950건, 2019년 1천124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제한속도보다 60㎞/h를 더 빨리 달리다 낸 교통사고는 2016년 79건에서 지난해 178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과속 교통사고로 지난 4년간 목숨을 잃은 사람은 865명이었다.

부상자 역시 2016년 1천115명, 2017년 1천563명, 2018년 1천612명, 2019년 2천114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한 의원은 "올해 말부터 상습 과속 운전자를 형사처벌 하는 등 제도가 개선된다"며 "과속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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