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영업 교육도 ‘언택트’,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토론해요”

[보험매일=최석범 기자]한화생명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화상강의(Live Edu) 시스템을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합쳤다. 디지털 기반 방식으로 설계되어 스마트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비대면 교육 솔루션으로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생명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쌍방향 화상 교육 인프라를 구축, 교육 수혜범위 확대 및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학습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를 도입했다.

지금까지는 집합교육시설 내 대면 교육이 주를 이뤘고, 비대면 교육을 일부 운영했다. 하지만 기존의 비대면 교육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업 방식으로 인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쌍방향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은 강사 혼자 묻고 답하는 형태의 원격 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교육장에서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교육장 내에서 교육생들과 토론을 진행하면, 온라인 학습자도 이를 실시간으로 보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여 강사와 온·오프라인 교육생 간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 사진제공=한화생명

이처럼 쌍방향 원격 교육이 가능해지면서 원거리 근무, 육아 문제로 집합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학습자도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강사 추적 카메라를 활용, 강의 자료와 판서 영상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학습자의 영상도 스크린을 통해 교육장에 송출한다. 강의 도중 실시간 퀴즈와 설문 및 이벤트도 진행하여 온라인 학습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비대면 교육 시 수업 몰입도가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육을 받게 될 FP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화생명이 지난 6월 FP 300명을 대상으로 사전 만족도 및 현장 활용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약 90% 이상이 만족했다. FP들이 어려워하는 보험용어를 실시간으로 강사에게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오프라인 수업의 질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현장의 커뮤니케이션 갈증 해소를 위해서도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이 활용됐다.

영업 전략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역본부장 주관 회의는 대면 방식이 아닌 랜선미팅으로 실시했다. 9월 25일(금)부터 9월 29일(화)까지 지역본부별 일정에 따라 영업현장에서 고생하는 팀장·지점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랜선으로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영업 현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공유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명절을 맞아 FP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영업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불어넣는 ‘FP 랜선미팅’ 역시 진행하여 비대면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생명 변준균 라이프파크 연수팀장은 “보험 영업 교육이 대면 방식으로만 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신개념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온전한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못하는 영업 현장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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