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매출 비중 높은 GA와 반대…현대홈쇼핑 수수료 수입 최다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상반기 홈쇼핑 보험대리점은 독립보험대리점(GA)과 달리 생명보험 상품 판매를 통한 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A가 손보 수수료 수입 비중이 60%를 초과하는 것에 반해 홈쇼핑은 생보 비중이 60%를 넘어선다.

◇ 현대홈쇼핑, 생보 수수료 비중 70% 육박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 E&M, 우리홈쇼핑 등 4개 홈쇼핑 대형 보험대리점 모두 생보 수수료 비중이 압도했다.

홈쇼핑 채널은 방송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보험대리점으로 분류한다. 설계사 500명 이상 보유하면 보험업법 상 대형 보험대리점에 해당된다.

홈쇼핑은 모든 보험 계약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험협회의 보험대리점  경영공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다.

현대홈쇼핑의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생보 375억7,500만원, 손보 170억400만원으로 생보 우위를 보였다. 생보 수수료 비중이 69%에 달한다.

신계약 건수도 생보 6만3,124건, 손보 2만4,760건이었다.

현대홈쇼핑의 유지율은 13회차는 생보 82.3%, 손보 74.8%였다. 25회차는 생보 70.1%, 손보 65.7%다. 전년 동기 대비 생보는 개선됐지만 손보는 후퇴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25회차를 중시한다.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0%이상, 25회차 70%이상이면 영업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홈쇼핑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15%, 손보 0.03%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0.21%, 0.05%보다 양호했다.

현대홈쇼핑 영업조직 규모는 1,620명으로 홈쇼핑 보험대리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 직속 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지점은 두고 있지 않다.

◇ CJ E&M, 생보 수수료 비중 손보에 절대우위

GS홈쇼핑은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생보 257억4,000만원, 손보 115억2,200만원이다. 신계약 건수는 생보 3만4,139건, 손보 1만9,990건이다.

GS홈쇼핑은 상반기 13회차 계약유지율이 생보 85.3% 손보 71.8%, 25회차 생보73.4% 손보 63.4%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보 13회차를 제외하고 모두 악화됐다.

GS홈쇼핑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13%, 손보 0.08%다.

GS홈쇼핑이 보유한 영업조직 규모는 1,382명이다.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 대리점 중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CJ E&M은 상반기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생보 238억6,300만원, 손보 83억6,500만원이다. 생보 수입이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계약 건수는 생보 3만7,334건, 손보 1만7,754건이다.

상반기 13회차 계약유지율이 생보 84.8% 손보 76.2%, 25회차 생보 73.5% 손보 73.9%다. 홈쇼핑 대리점 가운데 유지율이 가장 양호했다.

13회차 유지율은 생보 78.4%, 손보 69.7%, 25회차 생보 69%, 손보 56%로 저조했다.

불완전판매율은 생·손보 모두 0.17%다.

CJ E&M은 2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영업조직 1,149명을 이끌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상반기 수수료 수입이 생보 164억5,700만원, 손보 110억5,400만원이었다.

신계약 건수는 생보 2만3,096건, 손보 1만7,902건이었다.

우리홈쇼핑은 상반기 13회차 계약유지율이 생보 84.8% 손보 76.2%, 25회차 생보73.5% 손보 73.9%다. 홈쇼핑 대리점 가운데 유지율이 가장 양호했다.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0.19%, 손보 0.12%다. 우리홈쇼핑은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설계사 수는 988명이다.

홈쇼핑 보험대리점은 GA에 비해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은 양호했다.

그러나 청약철회율은 월등히 높았다. 이는 홈쇼핑채널의 특성상 비대면 계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가입자의 변심 등의 사유로 계약이 파기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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