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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2개월’ 리더스금융판매, 5부 능선 넘었다“매출 타격·조직 이탈 예상범위 내”…향후 조직안정화 작업 관건
김은주 기자  |  halojoo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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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6  0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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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김은주 기자] 대형 보험대리점(GA) 리더스금융판매의 생명보험 상품 영업이 중단된 지 약 1개월이 지났다.

금융당국으로부터 2개월 간의 생명보험 상품 영업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되면서 창립 이래 최대 고비를 맞은 리더스금융판매가 위기 탈출까지 5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 생보 상품 못 판 지 한 달…분위기는?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더스금융판매는 지난달 17일부터 생보 상품 영업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생보 매출 실적이 월 평균 대비 약 50% 정도 감소했다. 8월 한 달 중 절반을 차지하는 기간 동안 영업을 못하게 되면서 이와 비례해 실적에 고스란히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22일 금융위원회는 허위계약, 수수료 부당지급 등 다수의 위법행위가 적발된 리더스금융판매에 대해 22억원 규모의 과태료와 ‘60일간 생보 상품 영업정지’ 제재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리더스금융판매의 생보 상품 영업정지가 끝나는 날은 다음 달 15일이다. 

당국 제재 조치로 인해 2개월 간(8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생보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된 리더스금융판매 소속 전 설계사들은 현재 손보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리더스금융판매의 8월 손보 매출 실적은 약 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 9억원 가량 매출 규모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10%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최근 몇몇 판매 조직이 분사한데다 중순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커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측 역시 생보 상품 영업정지 제재 조치로 인한 전체 매출 하락 규모가 당초 예상범위 내라는 점에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약 25%가량 줄긴 했으나 외부에서 우려한 만큼 조직 이탈 규모도 크진 않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6월 기준 리더금융판매 소속 지점 수는 431개이며, 설계사 수는 6,493명이다.

리더스금융판매 한 관계자는 “내부 동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이탈 움직임은 외부에서 우려한 만큼 발생하지 않았다”며 “리더스사업부(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 분사 이후 이탈한 조직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또한 나간 조직 중 대다수가 이미 문제가 발생하여 실적이 많이 감소하거나 손보 실적이 많지 않았던 곳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더케이 꼬레이본부와의 법적 분쟁 분위기 때문에 어수선한 측면은 있으나 당국 제재와 관련해서는 이미 분위기가 어느 정도 수습 된 상황”이라며 “가장 큰 숙제였던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와 정산 합의도 지난 14일부로 마무리 지은 만큼 앞으로 조직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10월 초부터 생보 판매 재개 사전준비 

9월은 리더스금융판매가 생보 상품 영업정지 영향을 한 달간 온전히 받게 되는 유일한 기간이다. 8월에는 1일부터 16일까지 생보 상품을 판매했으며, 10월에도 징계가 끝나는 16일부터는 생보 상품 영업이 가능하다.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이달 초부터 13일까지 2주간 설계사들의 대면영업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진 점은 해당 기간 생보 영업을 아예 할 수 없었던 리더스금융판매 입장에서는 차라리 득이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 전반적으로 영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다른 경쟁사들과 9월 초중반 영업 실적 갭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이후 남은 월말까지 설계사들이 손보 상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달부터는 생보 상품 판매 재개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계사 교육 등을 통해 상품 설명과 판매유의 사항, 셀링포인트 등을 상기시키고 본격적인 판매 재개 전 고객 상담부터 차근히 시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리더스금융판매가 경영개선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허위 가공계약 등을 세심하게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제재 영향도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 불만을 갖고 나간 조직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번 위기만 잘 넘긴다면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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