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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맞아?… 생보 비대면 채널 오히려 줄어비대면 채널 신계약 초회보험료 전년비 30.0% 감소… 대면은 14.6% 증가
신영욱 기자  |  ssiny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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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09: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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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신영욱 기자] 보험사들이 인슈어 테크(보험+기술)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보험업계에서는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가 전망됐다.  그러나 생보사들의 경우 언택트 시대라는 표현이 무색한 모습이 나타났다. 비대면 채널에서 지난해보다 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기준 생보사 초회보험료 대면 늘고, 비대면 줄어

1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생명보험사들의 비대면 채널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477억 2,7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681억 6,800만 원보다 30.0%(204억 4,100만 원) 줄어든 수치이다.

반면, 같은 대면채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조 4,145억 6,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347억 8,900만 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비대면 채널의 종류에 따라 살펴보면 TM채널의 올해 6월 기준 초회보험료는 399억 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167억 2,100만 원) 감소했다.

또 CM채널에서는 전년도 6월의 114억 5,200만 원보다 32.5%(37억 2,000만 원) 줄어든 77억 3,200만 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비록 비대면 채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생보사들은 올 초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술력을 활용한 언택트 서비스 강화가 있다. 한화생명은 스마트폰 활용 언더라이팅 보완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추가 서류 작성이 필요할 경우 고객과 설계사가 직접 대면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한 서비스이다.

또 교보생명은 초간편보장분석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보험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분석해주는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보험계약관리와 보험상담 등의 제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교보생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제휴를 맺고 고객상담 챗봇 구축 등 인공지능(A.I)을 활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온라인 보험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생명의 'NH온라인뇌심장튼튼보험',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비대면 채널 활성화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생보사들의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생명보험상품의 어려운 구조가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명, 여러 생보사들이 비대면 강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기는 하다”며 “다만, 이러한 활동들이 생명보험상품의 어려운 구조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때문에 생명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면 가입 선호는 앞으로도 유지되지 않을까 한다”며 “온라인 보험 상품의 경우 쉽고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나, 생명보험상품이라는 이유 하나로 어려움을 느끼고 살펴보지조차 않는 소비자가 다수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관점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표현상으로는 비대면 강화를 실시한다 하는 보험사가 많기는 하나,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는 곳을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라며 “기존에 찾아보기 어렵던 획기적인 방법의 도입 등은 중소형사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파급력이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된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대형사들의 경우 조직이 거대해 새로운 것을 도입하고 실질적으로 시작하려 하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들과 어려운 상품 구조가 겹치다 보니,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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