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영공시 분석 결과…매출 지에이코리아, 순이익 리치앤코 ‘최고’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주요 대형 GA의 상반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상반기 ‘코로나19’사태로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

매출은 지에이코리아, 순이익은 리치앤코가 1위를 차지했다.

◇ 생·손보 합산 매출 1,000억원 달성 GA 11개사

3일 보험협회 GA 경영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합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GA는 11개사였다.

매출은 상품판매를 통해 보험사로부터 지급받는 수수료와 시책비를 합한 금액이다.

매출 순으로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리더스금융판매, 메가, 리치앤코, KGA에셋, 프라임에셋, 피플라이프,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엠금융서비스다.

지에이코리아는 상반기 매출 3,39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3,220억원에 비해 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억원 보다 늘었다.

영업지점 814개(전년 동기 785개), 설계사 수 1만5,131명(전년 동월 1만4,875명)으로 외형도 커졌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매출 2,502억원을 거둬 작년 상반기 2,595억원 대비 감소했다. 순이익도 38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3억6,000만원에 비해 줄었다.

지점 787개(전년 동기 795개), 설계사 수 1만3,730명(전년 동기 1만3,78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매출과 지점 수 감소는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불건전계약을 발생시킨 영업점 폐쇄 조치등 고강도 제재에 따른 결과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지난 4월 일부 사업부의 분사(分社)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조직이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912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은 5억1,200만원(전년 동기 1억6,000만원)이다.

상반기 리더스금융판매의 지점 수는 431개(전년 동기 545개) 설계사 수는 6,493명(전년 동월 8,425명)이다.

메가는 상반기 매출 1,834억원을 거두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3억원보다 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9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1억1,000만원에 비해 늘었다.

지점 522개(전년 동기 483개) 설계사 수 8,480명(전년 동기 7,911명)이다.

◇ 리치앤코, 상반기 순이익 156억원 ‘1위

리치앤코는 매출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돋보였다.

리치앤코는 상반기 매출 1,6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1,221억원 대비 36% 급증했다. 이에 따른 순익도 156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4억4,000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점 72개(전년 동기 56개), 설계사 수 3,450명(전년 동기 2,726명)이다.

피플라이프는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을 비롯,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선투자 비용이 커 상당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올해 상반기 영업성과가 가시화되며 적자를 10억원으로 줄였다.

피플라이프의 상반기 매출은 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1억원에 비해 35% 증가했다.

지점망은 139개(전년 동기 120개) 설계사 수 4,202명(전년 동기 3,869명)이다.

이밖에 주요 GA의 상반기 경영성과를 보면 KGA에셋은 매출 1,610억원, 순이익 6억1,000만원(전년 동기 매출 1,558억원, 순이익 6억1,000만원), 프라임에셋 매출 1,495억원, 순이익 25억3,000만원(전년 동기 매출 1,312억원, 순이익 13억원), 인카금융서비스 매출 1,487억원, 순이익 55억4,000만원( 전년 동기 매출 1,159억원, 순이익 29억3,0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 매출 1,251억원, 순이익 112억8,000만원(전년 동기 매출 1,089억원, 순이익 38억2,000만원), 엠금융서비스 매출 1,246억원, 순이익 12억3,000만원(전년 동기 매출 1,145억원, 순이익 27억3,000만원)이다.

한편 GA 경영공시는 반기별로 1년 2회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결산 2개월간 자료를 취합해 상반기는 9월 1일, 하반기는 이듬해 3월 1일 게시한다.

금융위원회는  GA의 불완전판매비율 등 업무상 주요사항을 공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금전적 제재를 가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보험업법을 개정해 지난해 7월부터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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