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블루에셋·사랑모아금융 선두권 형성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GA 가운데 영진에셋의 생명보험 매출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스카이블루에셋, 사랑모아금융서비스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부산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매출 경쟁뿐만 아니라 설계사 유치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 GA는 영진에셋, 프리미엄에셋, 아이에프씨그룹, 사랑모아금융서비스, 스카이블루에셋, 더탑아이앤아이 등 6개사다.

◇ 영진에셋, KB생명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

영진에셋은 상반기 생보 매출총액이 월납보험료 기준 30억1,100만원을 기록하며 GA업계 매출 순위 1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둔 GA를 제외하고 지방에 연고를 둔 GA중에는 최상위다.

영진에셋의 생보 상품판매 매출이 가장 많은 보험사는 KB생명이다. 

상반기 영진에셋의 KB생명 매출은 8억3,400만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B생명 매출은 미미했으나 올해 들어 매출이 급증했다.

KB생명은 올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GA 5개사 확보를 통해 실적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고 영진에셋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

KB생명의 GA 주력상품은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7년의 약속’ 등 종신보험이다

영진에셋은 지난해까지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이 가장 많았으나 상반기에는 KB생명에 밀렸다. 그러나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규모도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은 5억9,200만원에 이른다.

영진에셋의 생보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1%, 25회차 75%로 GA업계 최상위권이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영진에셋의 소속설계사 수는 2.100여명이다.

◇ 스카이블루에셋, 약진세 뚜렷 ‘다크호스’

영진에셋에 이어 아이에프씨그룹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아이에프씨그룹은 상반기 생보 매출이 20억1,400만원이다.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이 6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유지율은 생보 13회차 83%, 25회차 72%로 양호했다.

아이에프씨그룹의 영업조직 규모는 1,700명에 이른다.

스카이블루에셋과 사랑모아금융서비스가 ‘빅3’ 경쟁을 벌였으나 스카이블루에셋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상반기 생보 매출 17억7,400만원을 거두었다.

DB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비중이 높았다. DB생명 8억7,8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6억5,100만원이다.

스카이블루에셋의 13회차 유지율은 88%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25회차는 71%로 우량했다.

스카이블루에셋 소속설계사 수는 620명이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상반기 생보 매출 15억7,800만원으로 3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사랑모아금융서비는 KB생명(7억4,400만원), 흥국생명(5억7,700만원)을 주력 매출처로 삼고 있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설계사 850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GA중 영업조직 규모가 가장 큰 프리미엄에셋은 생보 매출 부문에서 뒤쳐져 있다.

프리미엄에셋의 상반기 생보 매출은 10억4,7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동양생명 매출이 2억4,800만원으로 최다였다.

더탑아이앤아이도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상반기 생보 매출이 2억원대에 그쳤다.

GA업계 관계자는 “부산지역 맹주인 영진에셋의 독주체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스카이블루에셋의 약진도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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