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 활용 비대면 영업기반 확보…대표브랜드 ‘굿리치’ 주목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리치앤코의 IT 기술을 접목한 영업지원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영업기반 확보를 통해 영업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 10월 ‘굿리치앱’ 3.0 버전 공개 예정

리치앤코 IT기술의 대표브랜드가 ‘굿리치’다.

통합보험 관리시스템인 굿리치는 2016년 설립한 자회사인 리치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다.

보험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보험상담과 관리 등 보험 이용의 각 단계마다 온·오프라인 채널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굿리치앱은 언택트시대의 보험관리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8년 굿리치앱 2.0버전이 출시된 이후 현재 다운로드 380만건, 회원수 170만을 자랑하고 있다.

굿리치앱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통합보험 조회, 셀프 보장진단, 보험험 청구 등이다.

지난 5월 시작한 셀프 보장진단은 보험계약자가 가입한 보험항목을 직접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 22개 세부 위험상황별로 보장액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굿리치앱을 통한 보험금 청구 건도 늘고 있다. 누적 청구 6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 이후부터 청구 건수가 크게 늘었다.

이는 병원 감염을 우려한 환자의 병원방문은 줄었으나 방문 환자 중 보험금을 청구한 인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치앤코는 오는 10월 굿리치앱 3.0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굿리치앱 3.0 버전은 보험서비스 고도화, 온·오프라인 연계, 라이프케어 등 3가지 기능이 탑재된다. 보험서비스 고도화는 보험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가입된 보험을 확인하고 보장분석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사진=리치앤코

◇ 신규 위촉설계사 필수교육·시험 앱으로 진행

리치앤코가 지난해 선보인 설계사 전용 교육앱 ‘이음’은 언택트 시대에 최적의 영업지원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리치앤코 소속설계사는 ‘이음’을 통해 시간과 장소 구분없이 금융지식과 영업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리치앤코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강의를 대폭 줄이고 앱을 통해 설계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직후부터는 신규 위촉설계사의 필수교육과 시험도 앱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계사 호응도가 높은 콘텐츠는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비교 설명해야 하는 GA의 특성상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리치앤코는 IT기술력을 앞세워 설계사 상품 분석 시간을 단축할 프로그램인 ‘굿리치플래너’를 개발 중이다.

‘굿리치플래너’는 태블릿PC를 이용해 고객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다양한 보험 조건을 현장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리치앤코는 ‘굿리치플래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상담 횟수를 줄이며 최적화된 상품 추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굿리치플래너’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리치앤코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2,597억원으로 GA업계 7위권이다. 소속설계사 수는 3,100명을 보유, 14위다.

리치앤코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월납보험료 기준 평균 100만원에 육박, 영업효율이 업계 최상위권에 있다.

리치앤코는 본사 관리인력이 450여명으로 GA업계 최대 규모다.

리치앤코는 올해 매출 3,000억원, 영업조직 4,000명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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