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월 매출 50억원 돌파…“머지않은 시점 메리츠화재 제칠 듯”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현대해상이 GA채널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위태로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GA채널 매출 확대에 나섰으나 최근 힘을 잃은 모양새다.

◇ 메리츠화재, 매출 1위 체면 유지했지만 파괴력 상실

7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04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월 329억1,200만원 대비 7%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7월 GA채널 매출이 5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45억2,100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현대해상은 최근 3개월 연속 월 매출 50억원을 넘어서며 강자 이미지를 부각했다.

지난 5월 50억4,300만원, 6월 56억500만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현대해상의 GA채널 매출은 여전히 주력상품인 어린이보험이 견인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신설한 AM영업부문을 GA채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AM영업부문은 GA채널 마케팅 전략과 관리를 담당하도록 개편된 조직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GA채널 매출 1위를 지키며 체면을 유지했지만 파괴력은 상실했다.

메리츠화재는 7월 GA채널 매출이 64억7,300만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개월 연속 60억원대를 지켰다.

그러나 전년 동월 97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리스크 방치 차원에서 전속설계사 조직을 강화하고 GA 의존도를 낮추며 매출 분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GA채널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500여명의 GA매니저를 배치하는 등 GA채널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GA채널에서 퇴조 기미를 보이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머지않은 시점에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MG손보, GA채널 매출 증가 추세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월매출 40억원 중반대를 기록했으나 최근 4개월 연속 30억원대에 머물렀다.

GA채널 매출 경쟁보다 유지율 관리 등 내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7월 삼성화재는  GA채널 매출 32억5,000만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9,400만원대비 큰 폭 줄었다.

DB손보는 비록 7월 GA채널 매출이 50억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빅3’에 이름을 올렸다.

DB손보는 7월 GA채널 매출 47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월 46억2,1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밖에 손보사 7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KB손보 36억9,500만원(전년 동월 38억2,100만원), 롯데손보 25억1,600만원(전년 동월 13억4,200만원), MG손보 12억3,400만원(전년 동월 6억2,600만원), 흥국화재 10억4,000만원(전년 동월 12억1,000만원), 한화손보 7억2,400만원(전년 동월 13억9,800만원)이다.

MG손보는 최근 GA채널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까지 GA채널 월 매출이 10억원을 밑돌았으나 최근 2개월 연속 10억원을 돌파했다.

한편 7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5,540억원으로 전년 동월 5,091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대해상이 매출 1,628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505억원 대비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매출 1,425억원으로 전년 동월 1,290억원 대비 늘었다. DB손보는 7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1,120억원으로 전년 동월 1,057억원 보다 상승했다.

이외 손보사 7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KB손보 978억원(전년 동월 837억원), 메리츠화재 285억원(전년 동월 243억원), 한화손보 84억원(전년 동월 112억원), 흥국화재11억원(전년 동월 11억원), 롯데손보 7억원(전년 동월 3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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