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조직 효율성 판단 지표…리치앤코, 피플라이프도 ‘고능률’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중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리치앤코, 피플라이프가 소속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매출 총액을 재적 인원으로 나눈 금액이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가동률과 함께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 서울법인, 1인당 생산성 전속조직에도 우위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GA의 상반기 1인당 생산성은 서울재무설계센터가 최고였다.

서울재무설계센터는 상반기 월 평균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월납보험료 기준 110만원이었다.

1,000명 이상 영업조직을 이끌고 있는 GA 가운데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00만원을 초과한 GA는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가 유일하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의 1인당 생산성은 GA업계 평균의 2배를 훌쩍 넘어서고 보험사에도 우위에 있다.

보험사 소속 전속조직의 1인당 생산성은 50만원, GA는 3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소속설계사 수는 6월말 기준 1,490명이며 직장·단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은 480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5,000만원이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는 생명보험 상품 매출이 압도적이다. 최근 손해보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영업조직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업조직 3,000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중에는 리치앤코와 피플라이프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높았다.

리치앤코와 피플라이프는 영업력 확대를 위해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리치앤코는 상반기 월평균 설계사 인당 생산성이 99만원이었다. 6월말 기준 리치앤코의 재적인원은 3,462명이다.

리치앤코는 텔레마케팅(TM)의 생산성이 대면조직에 비해 월등히 높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매출 2,600억원, 순이익 76억을 거두었다.

피플라이프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91만원을 기록, 리치앤코의 뒤를 이었다.

피플라이프는 자회사인 피플라이프재무설계와 합병이전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20만원대를 유지하며 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켰었다.

영업효율이 높은 법인영업 중심의 피플라이프가 개인 대면영업을 기반으로 하는 피플라이프재무설계와 합병에 따른 매출 합산 결과 1인당 생산성이 하락했으나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 키움에셋플래너, 영업조직 1천명 이하 GA중 ‘TOP’

에이플러스에셋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도 월 평균 70만원을 초과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영업조직 규모가 4,000명으로 설계사 교육과 영업지원이 GA업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가동율과 계약유지율 등 경영지표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지에이코리아는 상반기 설계사 1인당 52만원으로 업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지에이코리아의 소속설계사 수는 6월말 기준 1만4,950명이다.

이밖에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 보유한 GA중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50만원을 초과한 GA는 리더스금융판매, KGA에셋,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 에즈금융서비스, 영진에셋, 퍼스트에셋이다.

한편 설계사 수 500명~1000명 이하를 보유한 GA 가운데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키움에셋플래너가 가장 높았다.

키움에셋플래너는 상반기 설계사 1인당 월 평균 생산성이 16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키움에셋플래너 소속설계사 수는 6월말 기준 745명이다.

키움에셋플래너는 직장·단체를 대상으로 세미나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키움에셋플래너는 키움증권과 IT벤처 1세대 기업 다우기술이 공동출자해 지난 2003년 설립한 GA다.

서울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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