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4,48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5% 늘었지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3% 줄어

[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삼성생명은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0년 2분기(4~6월)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486억원으로, 전년 동기(3,093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 유지율 및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다.

반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7,566억원)대비 10.3% 감소한 6,78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2분기 3,028억원으로 전년 동기(3,655억원) 대비 17% 감소했고,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6,636억원) 대비 5.9% 줄어든 6,24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금리하락과 함께 대면 영업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한 결과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었으나, 보유계약관리, 경영효율 개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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